"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주는 따뜻한 위로" 유니게 작가, 청소년 성장기 소설 '내 이름은 스텔라' 발간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7-15 14: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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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유니게 작가가 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고 할 만한 작품인 ‘내 이름은 스텔라’를 오는 17일 발간한다. 이 작품은 청소년 성장소설로 ‘나’를 찾아가는 중인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에 관한 책이다.


‘내 이름은 스텔라’는 유니게 작가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그동안,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설은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이다. 성장기 시절 청소년들의 질문 중 하나인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에 대한 물음이다.



유니게 작가의 '내 이름은 스텔라' 표지.
유니게 작가의 '내 이름은 스텔라' 표지.


특히 이 책은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흔들리는 심리를 훑어가며 따뜻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소설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이다.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매일 입고 다니는 러닝셔츠에, 대표작 한 권 없지만 오른쪽 뇌에 별이 박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자칭 소설가라는 닝구 씨는 언뜻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다. 집, 차, 직업 등으로 평가받는 요즘 세상에서, 닝구 씨는 거의 무장 해제된 거지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당당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주는 이야기이다.


작가 유니게는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내 이름은 스텔라'는 내적인 곳과 외적인 곳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유니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한 묘사와 흘러가는 이야기가 마음속 깊이 슬며시 파고든다. 그리고 전하는 메시지는 꽤나 묵직하다. 단정하고 흡인력 있는 문장,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장면들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그려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삶의 의미, 통찰의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스텔라가 걱정되지 않을 듯하다. 살아가면서 더 아픈 일들이 생길 수도 있지만, 결국엔 그 성장을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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