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문화재단은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동탄의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에서 '제2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시기획자(큐레이터)의 발굴·육성과 우수 창작 전시회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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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문화재단 제공 |
시상식에는 부문별 수상자와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김윤희 심사위원장(포스코 미술관 관장), 김은진 심사위원(한양대 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2편, 우수상 2편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자유주제 부문 대상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실내 공간에 존재하는 것들의 의미를 새롭게 조망한 변경주 기획자의 '자라나는 실내 - 탈주의 전략들'이, 지정주제 부문 대상으로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재조합하는 방식을 탐구한 도혜민 기획자의 '애드 아스트라(Ad Astra)'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되며, 올해 하반기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맑음 기획자의 'Sunset but Radieuse'와 허남주 기획자의 'Generating Spot'이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 250만 원을 수상했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시기획자는 미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각박한 일상을 잊고 숨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이들”이라며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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