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현대차·기아와 미래차 기업 지원···1500억원 보증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30 16:02:56
  • -
  • +
  • 인쇄
현대차·기아 125억 특별출연금 재원,우수 프로젝트 협력업체 우대 지원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50억원 규모‘공동 프로젝트 보증’지원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가 현대자동차·기아와 손잡고 미래차 산업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의 125억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우수 프로젝트 협력업체를 우대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장재훈), 기아(대표이사 송호성)와 ‘미래차 산업의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공동 프로젝트 보증 운용구조 [자료=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은 미래차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25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총 1500억원 규모로 최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 0.8%, ▲2·3차 협력기업까지 지원 대상 확대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보는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2020년 8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가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총 13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도 여러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115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차 산업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래차 이외에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스타벅스,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보너스 쿠폰 이벤트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2월 한달 동안 보너스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첫 번째 자동 발행 쿠폰 발급 시, 무료 음료 쿠폰 증정 스타벅스는 지난달 리워드 프로그램 내 별 쿠폰 자동 발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고객이 스타벅스 앱에서 쿠폰 자동 발행을 설정하면, 별 개수가

2

단 2%만 받는 'A' 등급…삼성바이오로직스, CDP 수자원관리 최고등급 획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수자원관리(Water Security) 부문 최고등급인 ‘A등급’을 처음으로 획득했다.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받은 A-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결과로, CDP 평가 참여 2년 만에 최고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삼

3

하이트진로음료, 백승혁 대표이사 신규 선임
[메가경제=정호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임 대표이사로 백승혁 전 신화푸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승혁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약 20여 년간 식품영업, 영업기획팀, 경영관리팀, 브라질법인장 등 주요 조직을 거치며 국내외 식품 사업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신화푸드 대표이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