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아비바(AVEVA)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오른쪽)와 캐스퍼 허즈버그(Caspar Herzberg) 아비바 글로벌 영업대표 [사진=GS건설 제공] |
이날 체결식에는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와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글로벌 영업대표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아비바는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특화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아비바와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설계(Data Centric Engineering)를 포함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LNG 수입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LNG 수입터미널은 블루 수소(Blue Hydrogen)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Regasification)된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는 탈탄소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도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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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PTT LNG터미널 [GS건설 제공] |
GS건설은 보령·삼척·통영·인천 등 국내를 비롯해 바레인·태국 등 해외 LNG 수입터미널 건설 사업을 수행했다. 해상 LNG 수입터미널 모듈화 수행 실적과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도화된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적용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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