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자회사이자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고층 모듈러 호텔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런던에서 약 3880만 파운드(약 620억 원) 규모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화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 로드' 사업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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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 호텔 조감도 [GS건설 제공] |
이번 사업의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부동산 업체인 'UBS Asset Management Real Estate & Private Markets'이며, 유럽의 유명 호텔 체인인 'Motel One'이 30년간 운영을 맡기로 했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 계약자로 건축 시공과 모듈러 제작 설치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상부 호텔 객실 유닛 시공에 적용될 모듈러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으로 진행된다.
이 건물은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기존 건설 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Bathroom POD)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는 3위에 올라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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