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함께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성한 GS건설 플랜트 부문대표와 소렌 셀데 에너볼슨 할도톱소 재생에너지 영업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왼쪽)과 소렌 셀데 에너볼슨 (Soeren Selde Enevoldsen) 할도톱소 재생에너지 영업대표 [사진=GS건설 제공] |
이번 MOU에 따라 GS건설은 덴마크 할도톱소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핵심 공정인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TM)’ 기술을 표준화해 모듈화할 계획이다.
하이드로플렉스는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플랜트 모듈화는 현장에서 별도로 제작해야 하는 핵심 공정을 표준화된 하나의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사전 제작으로 기후 등 작업환경에 대한 변수가 적고, 저비용·공기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표준화된 모듈을 개발해 할도톱소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디젤 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적인 탄소저감 기술력을 보유한 할도톱소는 최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전환 기술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디젤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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