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엄마가 요리 잘하면 자식들 요리할 기회 없어" 발언에 안정환 반박?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09: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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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X이혜원 부부가 집안 내 ‘요리 지분’에 관한 ‘꿀잼 티키타카 토크’를 펼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환과 이혜원이 티키타카 토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선 넘은 패밀리' 방송 갈무리]

 

2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4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호주 대표 샘 해밍턴, 미국 대표 크리스, 네팔 대표 수잔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캐나다-네팔-베트남에 거주 중인 패밀리들이 각국에서 ‘연말’을 보내는 다양한 현장을 공개해 흥미를 드높였다. 

 

먼저 ‘캐나다 패밀리’ 구승본X질리안 가족이 처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캐나다 서부 도시인 캘거리에 살고 있는 구승본X질리안은 “캐나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누구보다 진심”이라며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나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선포했다. 가장 먼저 구승본X질리안 가족은 로키 산맥으로 향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벌목했고, 안정환이 “저렇게 잘라가도 되는 건가?”라고 질문하자 구승본은 “주정부에 신고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2.5m 이하의 나무 벌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키 산맥의 청정 뷰를 바라보며 핫초코 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 집 외관 조명 장식에 돌입했다. 지붕 위에 올라간 구승본이 꼬여있는 전깃줄을 푸느라 한참 동안 고군분투하는 사이, 질리안은 무려 33년 동안 모아왔다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창고에서 꺼내와 아이들과 트리를 장식했다. 

 

모든 장식이 완성되자, 구승본의 처가 식구들이 방문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식구가 함께 모여 가족 파티에 돌입한 것.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모두 가족과 함께 있어 도로에 차가 없고 동네가 가장 조용하다”라는 크리스의 말과 함께, 질리안은 2시간 동안 오븐에서 구운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인 ‘로스트 비프’를 서빙했다. 이와 함께 장모님은 고향이 그리운 사위 구승본을 위해 직접 ‘안동찜닭’을 만들어 와 감동을 안겼는데, “두 음식 중 뭐가 더 맛있었는지?”라는 이혜원의 질문에 구승본은 “찜닭이 훨~씬 맛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은 마당으로 나와 크리스마스 조명 ‘점등식’을 개최했고, 소름 끼치게(?)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꾸며진 전구 장식에 출연진들은 “낫 배드~”라는 솔직한 평을 건넸다. 

 

다음으로 ‘네팔 패밀리’ 김나희X아시스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폭풍 성장한 딸 리아나와 함께 등장한 이들은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명절이자 힌두교인들의 축제인 ‘티하르’를 맞아, 5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를 직접 체험해 보겠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대가족이 모두 모여 ‘댄스 타임’을 진행한 후, 네팔식 도넛 ‘셀로티’를 만들어 까마귀에게 밥을 주며 나쁜 기운을 물리쳐 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둘째 날은 ‘강아지의 날’로, 힌두교 세계관에서 ‘지하 세계 문지기’인 강아지에게 불운이 들어오지 않게 지켜달라는 의미에서 반려견을 정성껏 대접했다. 세 번째 날은 힌두교의 여신인 ‘락슈미’에게 가족들의 부와 번영을 기도하는 ‘락슈미 푸자’로, 김나희X아시스는 “본격적인 축제는 지금부터”라며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부와 번영의 상징인 ‘금’을 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금은방 거리를 구경한 후에는, 금잔화 다발과 각종 장식용품을 사 와 이들의 ‘일터’인 K-웨딩 촬영 스튜디오에 ‘꽃길’을 장식했다. 이때 두 사람의 스튜디오가 번화가로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우리도 한 몫 했다”는 4MC의 ‘자화자찬’이 쏟아졌다. 촛불과 꽃으로 완성된 길을 마주한 유세윤은 “20년 전 우리 집의 락슈미(아내)를 위해 해줬던 프러포즈와 비슷하다”면서, “그때 집에 들어와 아직까지 안 나가고 계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저녁 길거리로 나와 공연을 즐기며 밤을 불태운 부부는 4일 차로 ‘마푸자’(스스로를 위해 기도하는 날), 5일 차 ‘바이티카’(형제끼리 감사를 표현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날)를 진행하며 긴 축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베트남 패밀리’ 이헌기X릴리는 “드디어 자가를 마련했다”며 호치민 9군에 위치한 ‘4만4천 세대’ 초대형 아파트 단지의 ‘랜선 임장’에 나섰다. 전용면적 24평의 집 내부를 소개한 이들은 밖으로 나와 아파트의 각종 부대시설을 보여줬는데, 대형 수영장은 물론 놀이공원, 워터파크까지 있어서 감탄을 유발했다. 저녁이 되자 아파트 내부에 ‘야시장’까지 열렸고, “매일 열리는 야시장에서 저녁을 주로 해결한다”는 설명에 안정환은 “매일이 명절이네, 단지 밖을 나갈 이유가 없겠다”며 부러워했다. 직후 모두가 아파트의 가격을 궁금해했고, 이헌기X릴리는 “한화로 약 2억 4천만 원에 구매했다”고 밝혀 “너무 괜찮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릴리의 부모님께서 아파트 구매에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해줬다”며, 장인-장모님을 위한 ‘보은 집들이’를 계획했다. 집들이 메뉴로 릴리가 한국식 ‘닭볶음탕’을 하기로 한 가운데, 출연진들은 “릴리의 어머니가 베트남에서 닭 보양식을 파시는데, 닭 요리 전문가에게 닭볶음탕을 대접하다니…”라며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닭볶음탕 냄비를 열어보며 ‘잔소리 폭격’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혜원은 “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자식들이 요리할 기회가 없다”며 ‘실드’를 쳤고, 반면 안정환은 “우리 집은 나나 애들이나 기회가 너무 많은데?”라고 받아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닭볶음탕과 파전이 완성됐고, 닭볶음탕을 맛본 릴리의 부모님은 “맛있게 매콤하네, 팔아도 되겠다”고 칭찬해 이날의 집들이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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