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옥순, 남자 4호에 활짝 열린 마음의 문? "나도 맞춰줘야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2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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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옥순과 10기 영수&정숙, 22기 영수&영숙,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남자 4호가 저마다의 사연들로 서로를 지지고 볶는 여행을 펼쳤다. 

 

▲'나솔'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공개된다. [사진='지볶행']

 

1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함께여서 웃고 우는 ‘나솔 유니버스’ 출연진들의 ‘안달복달’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프라하의 카를교를 구경한 뒤 기념품을 사러 간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에게 “130 코루나가 얼마냐?”라고 물었다. 22기 영수가 계산부터 결론까지 차근히 설명하자, 22기 영숙은 “결론만 딱! 오케이?”라며 그의 ‘TMT’ 본능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600년이 넘는 천문 시계를 구경하러 간 22기 영숙은 “난 여기서(야외 레스토랑)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라고 제안했는데, 22기 영수는 다른 곳을 가리키며 “여기에 서 있으면 시계탑까지 나올 것 같아~”라고 사진 촬영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22기 영숙의 한숨 속, 시계탑 구경 후 화장품 쇼핑까지 모두 마친 두 사람은 22기 영수가 짜놓은 스케줄대로 유람선 투어에 나섰다. 이때 22기 영수는 “난 무조건 어떤 이유에서든 프라하는 한 번 더 온다, 진짜!”라고 말했다. 그러자 22기 영숙은 “왜? 뭐가 불만이야?”라고 그의 말에 함축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 22기 영수를 당황케 했다. 

 

비슷한 시각, 프라하 근교의 도시인 체스키 탐방에 나선 9기 옥순-남자 4호는 22기 영수-영숙의 숙소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9기 옥순은 “나 (22기 영수-영숙 숙소로) 가기 싫다. 음식 포장하고 이런 게 귀찮다”고 했고, 남자 4호는 “사실 22기 영수 형의 숙소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9기 옥순은 “가고 싶으면 가자! 나 따라서 카페도 많이 가줬는데 나도 맞춰줘야지”라고 돌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남자 4호는 피곤해하는 9기 옥순을 위해 같이 먹을 음식을 배달시켜 놨고, 9기 옥순은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숙소로 돌아온 22기 영숙은 22기 영수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수차례 먹은 ‘꼴레노(체코식 족발)’를 저녁 메뉴로 정했다는 것을 알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22기 영숙은 여행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말하는 22기 영수의 모습에 “그만 좀 얘기해. 어느 정도 기밀은 지켜줘. ‘투머치 토크’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 22기 영숙은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놓는 22기 영수의 습관에 또 다시 한숨을 쉬었다. 

 

이때, 남자 4호-9기 옥순이 22기 영수의 숙소 앞에 도착했는데, 22기 영수는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마침 남자 4호가 주문한 배달 음식이 도착했고, 겨우 22기 영수와 연락이 닿았다. 과연 이 네 명이 뭉친 프라하에서의 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난 10기 영수와 정숙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오키나와에서 이틀째 아침, 10기 정숙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도저히 스노클링을 못 하겠다”며 10기 영수 혼자 스노클링을 다녀오라고 말했다. 10기 영수는 입이 툭 튀어나온 채 홀로 스노클링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후 두 사람은 전날 찜해 놓은 한식당으로 갔다. 삼겹살을 보자 마음이 풀린 10기 정숙은 “오빠는 어떤 마음으로 (‘지볶행’을) 촬영하려고 왔어?”라고 물었다. 

 

10기 영수는 “힘들게 (여친과) 헤어져서, 기분전환 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10기 정숙은 10기 영수와의 촬영을 거부한 사실을 밝히면서 “오빠가 솔직히 센스 있는 스타일은 아니잖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10기 정숙은 “성격이 너무 급해”, “머리(카락)도 좀 심어야 돼”라고 잔소리를 했다. 듣다 못한 10기 영수는 “내가 모자란 게 뭔데?”라며 발끈했다. 

 

갈수록 언성이 높아지자, 식당 사장님은 “(다른 손님들이) 싸우는 거냐고 물으신다”라고 이들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10기 영수는 10기 정숙에게 “내가 너의 마음에 맞춰줄 수는 없어. 왜냐면 난 너한테 관심이 없거든”이라고 말했고, 10기 정숙은 “정말 답이 없네”라며 미간을 찌푸렸다. 10기 영수는 “너랑 나랑 살 것도 아닌데 포기해”라고 받아쳤으며, 복장이 터진 10기 정숙은 식당 사장님에게 “저희 다 먹었으니 (웨이팅 중인) 손님 받으셔도 된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에 10기 영수는 “난 아직 다 먹지 않았는데?”라고 당황하더니 마지막 고기 한 점까지 먹은 뒤 식당을 나섰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도 말싸움을 한 두 사람은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누웠다. 이때 10기 영수는 “내가 급한 게 눈에 보이냐?”라고 진지하게 물었고, 10기 정숙은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으면 좋은 남자가 돼야지”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직후, 9기 옥순-남자 4호를 만난 22기 영숙이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법에 표정이 굳는가 하면, 네 사람이 함께 트래킹을 떠난 가운데 22기 영수가 사라진 22기 영숙을 다급히 찾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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