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김승수가 20년 지기 절친인 배우 양정아에게 사랑을 고백했으나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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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가 양정아에게 용기를 내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갈무리] |
김승수는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양정아에게 고백을 했다.
이날 김승수는 양정아를 위해 목도리를 선물로 구입한 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식사가 마칠 즈음, 김승수는 "정아야.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고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고.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싶더라"고 말물을 열었다.
이어 김승수는 "뭐하고 있나 되게 궁금하고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한다. 누가 내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솔직히 어떤 감정이라도 숨기고 사는 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양정아는 "너처럼 생각 많고 섬세하고 신중한 애가 얼마나 또 많이 생각을 했겠냐. '김승수는 나한테 특별한 연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며 "다만 생각 좀 하겠다"고 조심스런 속내를 밝혔다.
결국 집으로 가는 길 차안에서 양정아는 "난 무엇보다 '우리가 나이도 있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너는 결혼으로 가야지' 싶다. 나는 네가 행복하게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거 너무 보고 싶다.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니까. 난 네가 그렇게 살 수 있고 네가 그렇게 사는 걸 친구로서 보고 싶다"라며 "나는 너 오래 보고 싶다.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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