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홍진희가 후배 배우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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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사진 오른쪽)가 배우 김혜수가 3년째 매달 반찬을 보내주고 있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사진=김혜수 소속사,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갈무리] |
홍진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개그우먼 김경애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홍진희는 십수 년째 백수인 근황과 평생을 따라다닌 스폰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진희는 "옛날에는 조혜련이 '언니, 돈 안 벌면 뭐 먹고 살아' 이러면 내가 '야, 네가 돈 줄거 아니면 이야기하지마'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진희는 "조혜련이 내 환갑잔치도 해줬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나한테 메신저로 돈을 보내줬다. '혼자니까 맛있는 거 사 먹어'라고 연락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홍진희는 조혜련뿐 아니라 김혜수의 미담도 털어놨다. 홍진희는 "그렇게 보내주는 사람이 김혜수다. 혜수는 작품 '짝'을 하다가 인연이 돼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진희는 "지금 몇 년 동안, 한 3년 됐다. 한 달에 한 번 자기가 장을 봐서 나한테 음식을 보내준다. 그리고 별의 별거 우유, 달걀, 과일 등 언니 먹으라고 보내준다"며 "내가 미안하지 않나. 한 두 번도 아니고. 그래서 '혜수야, 이런거 하지마. 너 바쁘고 그런데 내가 미안해서 안 되겠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진희는 "그랬더니 (김혜수가) '언니, 이걸 해야 언니와 내가 자주는 못 봐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통화하고 문자라고 하고 그렇게 끊이지 않을 거 아니야. 보내주고 이런 거 나는 너무 좋다. 언니는 걱정하지마'라고 했다. 특히 한 번은 팔을 다쳤는데 로봇 청소기를 보내주더라"라며 연신 고마워했다.
한편 홍진희는 1962년 생으로, 올해 62세다. 지난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지난 199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짝'을 통해 김혜수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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