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시대 올라탄 아이티엠반도체…모터제어 반도체 국책과제 따냈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08:08:50
산업부 국책과제 주관사 선정…80V급 고전압 모터 제어 SiP 개발
MOSFET 내재화 추진…로봇·드론·AI 디바이스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로봇과 드론,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모터 제어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SiP(System in Package) 요소기술 개발 및 신뢰성 검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돼 ‘80V급 고전압 정밀 BLDC 모터 제어 모듈의 SiP 개발 및 MOSFET 내재화’ 과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 아이티엠반도체가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차세대 모터 제어 기술 활용개념도.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로봇, 드론,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과제는 로봇, 드론, 산업용 자동화 장비, 차세대 모빌리티 등에 적용되는 모터 제어 시스템을 초소형·고집적·고효율 구조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함께 로봇 및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밀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터 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기반 개별 부품 구조를 고도화하고, MCU(마이크로컨트롤러)와 MOSFET(전력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한 차세대 모터 제어 SiP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는 모터 제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MOSFET의 자체 개발과 내재화를 추진한다. 단순 패키징을 넘어 시스템 설계와 전력 제어, 패키지 기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효율 모터 제어 기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터는 로봇의 관절과 구동장치, 드론의 추진 시스템 등 핵심 부품에 적용되는 만큼 관련 기술 확보 여부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미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와 IT 기기용 패키징 기술, 로봇용 액추에이터 모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로봇과 드론,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산업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이번 과제는 모터 제어 기술뿐 아니라 전력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로봇·드론·AI 디바이스용 핵심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아이티엠반도체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다수의 산학연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긴장 시 식은땀·어질"…단순 스트레스 아닌 '미주신경성 실신' 경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흐르고 속이 메스꺼워지면서 눈앞이 흐려진다면 단순한 어지럼증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신이나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또다시 쓰러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외출을 피하는 등 일상

2

뇌경색, 일주일 내 누적 재발률 17.4%…재발 위험 가르는 건 '혈관 모양'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머리나 목 부위 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한 뇌경색은 최초 증상 발현 이후 첫 일주일에 재발 위험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관이 손상된 위치보다 손상 이후 변형된 혈관의 형태가 재발 위험을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17개 의료기관의 환자 711명을 분석한 결과, 뇌경색 누

3

"당뇨약의 또 다른 가능성"…뇌경색 환자 독립생활 비율 20%p↑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SGLT2 억제제가 뇌경색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혈전제거술을 받은 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가운데 해당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3개월 후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환자의 연령과 성별, 기저질환, 뇌졸중 중증도 등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