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높이고 후유증 줄인다” 건국대병원, AI 뇌졸중 솔루션 가동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8:34:2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 영상의학과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속·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분석 플랫폼 ‘SNAPPY(Stroke Network Application for You)’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NAPPY는 뇌졸중 환자의 CT·MRI 영상을 자동 분석해 뇌경색 중심(infarct core), 관류 저하 영역, 반음영(penumbra) 등을 정량화하고, 대혈관폐색(LVO) 위험도, 뇌출혈 여부, ASPECTS 점수 등을 신속 산출하는 통합 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응급 상황에서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속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건국대병원

또한 환자의 의료영상은 클라우드 기반 뷰어에서 즉시 확인 가능하며, 분석 결과는 PACS와 연동돼 의료진 간 실시간 공유가 이뤄진다. 알림·채팅·환자 상태 공유 등 협진 워크플로우도 지원해 뇌졸중 치료 지연을 최소화한다.

병원 측은 SNAPPY 도입으로 영상 촬영부터 AI 분석, 진단 공유, 치료 결정까지의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110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후유장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노홍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SNAPPY 도입은 뇌졸중 진료에서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진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예후를 개선하고 응급의료체계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매드포갈릭, 경기도교육청 선도기업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경기도교육청의 선도기업 인증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경기도교육청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엠에프지코리아는 창의경영고등학교와 급변하는 외식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

2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크리스마스 감성 담은 한정판 케이크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6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산타클로스를 모티브로 한 ‘산타볼’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그린 포레스트 트리’와 ‘화이트 스노우 트리’ 케이크 3종이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케

3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 신규 오픈…12월 16일 입학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관리형 독학재수학원 대표 브랜드 ㈜잇올이 오는 12월 16일(화),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잇올 몰입관 7호점으로 문을 여는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에 자리해 광교권 중등/고등/N수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지속적인 개설 요청이 이어져 온 지역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