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막 올라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8-19 09:03:31
  • -
  • +
  • 인쇄
국가별 예선 24일까지, 본선 10월20일~28일, 결승 11월1일~3일
국내 예선전 일반조 7명, 여자조 1명, 시니어조 1명 총 9명 뽑아

 

'별들의 제전'으로 불리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9일 국내 예선전을 시작으로 26번째 대회의 막이 올렸다. 국가별 예선이 8월 24일 까지 진행돼고 최종 결승은 11월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국내 예선전을 시작으로 26번째 대회의 막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전경 [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996년 출범 후 '별들의 제전'으로 불리며 세계 바둑계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가장 인기있는 바둑대회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모든 대국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방식도 통합예선이 아닌 국가별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국가별 예선에서는 일반조 15명, 여자조 2명, 시니어조 2명 등 총 19명을 뽑는다.

그 중 국내 예선전에 걸린 티켓은 총 9장으로 일반조 7장, 시니어조 1장, 여자조 1장이다. 시니어조는 1976년 8월 19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니어 및 여자 기사는 본인 희망에 따라 일반조 참가도 가능하다.

그 외 국가별 예선 선발인원은 중국 7명(일반조 6명, 여자조 1명), 일본 2명(일반조 1명, 시니어조 1명), 대만 1명(일반조 1명)이다.

한편, 시드를 받은 13명은 32강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전기 4강(커제, 신진서, 양딩신, 셰얼하오 9단), 국가시드 8명(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와일드카드 1명이다.

한국 선수 중 국가시드를 받은 기사 4명은 신민준 9단(LG배 우승), 박정환 9단(랭킹 2위), 변상일 9단(랭킹 3위), 김지석 9단(랭킹 5위)이다. 랭킹은 삼성화재배 대국통지서가 발송된 7월 기준이다.

본선 대국은 10월 20일 시작된다. 32강전은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번의 대국을 통해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작년 대회의 경우, 중국의 커제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결승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통산 네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 대회 운영, 대국장 내 철저한 방역 대책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국내 선발전의 경우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