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 점검
전날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위원회가 관련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점검에 나섰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8시에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회의에는 금융위 부위원장,사무처장,금융정책국장, 금감원 김동회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 |
▲ 금융위원회는 14일 오전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6월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peak-out)가 약화되고,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또, 다가올 6월 美 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인 만큼, 금감원·국금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회사 및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과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하여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