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액 20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09:20:56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2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상장한 이후 3개월 만에 200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전날 기준 순자산액은 2030억원이다.

 

▲[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파킹형 ETF는 투자금을 단기간 안전하게 운용하는 상품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초단기 채권에서 나오는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적용한다. 이자수익이 일할로 쌓여 투자 기간만큼의 연 환산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만기 3개월 이하의 CD와 함께 초단기채권을 편입해 CD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일 기준 연 환산 만기수익률(YTM)은 CD 91일물 금리(3.40%)보다 높은 3.65%이다.

 

연금계좌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띈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가 상장한 이후 연금계좌에서 유입된 자금 총액은 1813억원에 달한다. 파킹형 ETF는 연금저축 계좌뿐만 아니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00% 편입할 수 있어 현금성 자산 운용에 활용하기 좋은데, 해당 ETF가 기록 중인 높은 YTM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된 결과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파킹형 상품 중에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파킹형 ETF 2.0 시대가 열렸다”면서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동일 유형 상품 대비 높은 YTM을 가진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에 투자하다가, 시장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변화하면 해당 ETF를 매도해 반도체 및 빅테크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고평가' 우려에 나스닥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엔비디아 시총 510조원 증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주(3~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 상호관세

2

울산화력 붕괴 참사, 40대 매몰자 끝내 숨져...3명 사망·4명 여전히 매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40대 근로자의 시신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수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께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김모(44)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 보일러 타워가 붕괴될 당시 현장에 있다가 매몰됐으며, 약 1시간20분 후 구조대에 의

3

청약통장 가입자 3년 새 224만명 감소…‘무용론’ 다시 고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강화, 낮은 당첨 확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는 2634만993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