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 사용 가능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09:53:41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제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디지털 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9월 맺은 한국은행과의 MOU를 통해 디지털 화폐(CBDC)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테스트 매장으로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세븐일레븐>

 

디지털 화폐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특정 서비스 가입없이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국은행은 사전 모집을 통해 일반 사용자를 선발했으며, 이달 오전 10시부터 세븐일레븐 및 사용처에서 디지털 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금일부터 3개월간 전 점(무인점포 제외)에서 디지털 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점에서는 단독으로 참여한다.

 

세븐일레븐은 신뢰도 높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상용화 테스트를 통해 기존 고객의 로열티 향상 및 신규 고객 창출을 도모하며 추가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소지한 테스트 참가 7개 은행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 보여주기’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상품 구매 시 포스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세븐일레븐은 디지털 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테스트기간 디지털 화폐 결제시 모든 상품(주류, 담배, 서비스·행사 상품 제외)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SKT 10%, 우주패스30%)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문대우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디지털 화폐 사용 테스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