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KTC,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4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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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국내 전기차 시장 충전 인프라 품질 검증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3일 경기도 군포에 있는 KTC 본사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EV사업부장, 제대식 KTC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김흥수 현대차그룹 EV사업부장(왼쪽)과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구성·신뢰성·보안성·실충전성능 등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테스트 차량과 충전기를 제공하고, 충전 시스템의 테스트 서버를 구축한다. KT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부지·장비·시설을 제공하고, 검증 표준화를 위한 평가항목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이 전기차 차주들의 충전 편의를 보장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서 "전기차 개발 단계부터 차량·충전기·충전시스템을 통합 검증해 최적의 호환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전기를 비롯해 모바일·결제·인증 서버 등 전기차 충전 시작부터 종료까지 각 절차에 필요한 단계별 성능을 평가하고, 이같은 품질 검증 시스템을 충전기 제조사, 충전 사업자 등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수 EV사업부장은 "고객들에게 충전 품질이 확보된 전기차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충전 사업자들에게도 양질의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식 KTC원장은 "KTC에 구축되는 품질검증센터를 활용해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우수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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