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역발상 통했다" 버거 본고장 '美'서 날아오른 '불·새'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0:51:32
사전 오픈 사흘 내내 '오픈런'...폭염 뚫은 K-버거 '열풍'
한국적인 맛에 대한 고민, 버거 격전지 진출 성공 '쾌거'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불새버거를 비롯한 한국식 햄버거로 본고장 미국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미국 1호점은 '사전 오픈' 기간인 사흘 내내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사진=lotteriafullerton 인스타그램>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이 정식 오픈 소식을 전했다. 해당 지점은 사전 오픈 첫날인 11일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뙤약볕 아래에서 정식 오픈을 기다리는 인파들로 화제를 모았다. 방문객들은 휴대형 선풍기와 양산까지 쓰며 약 세 시간 정도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1호점이 위치한 지점은 아시아계 거주민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는 '한국적인 맛'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했으며 현지를 겨냥한 '불새버거(불고기·새우)'를 필두로 '불고기 디럭스', 비빔밥 버거', '리아 새우' 등 메뉴를 공개했다. 디저트 메뉴로는 양념감자와 컵빙수를 내세웠다. 

 

K-푸드 시장을 겨냥한 만큼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한국적인 특징을 내세우는 데 주력했다. 정문에는 한글 '롯데리아'라는 간판을 걸었으며,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영어로 'ORIGINAL K-BURGER(오리지널 K-버거)', 'K-BBQ', 'K-Sweet&Spicy' 등 문구를 매장 내부와 메뉴판에 배치했다. 

 

롯데리아의 미국 진출은 인앤아웃, 칙필레, 맥도날드 등이 모여 있는 '버거 격전지'라고 불리는 풀러턴시에 도전장을 내민 '역발상' 전략이 통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버거 프랜차이즈가 포진한 풀러턴시에 매장을 마련한 것은 미국식 버거가 아닌 'K-푸드'의 인기의 힘입은 '차별화된 버거'라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불고기 버거 등 한국적인 버거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 안착해 K-푸드의 성장을 주도하며 '롱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IBK기업銀, 재외동포 위·변조 방지·금융 편의성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국내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장 서비스를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장 서비스는 재외공관에서 영사확인을 받은 금융위임장을 금융기관에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기존에는 재외동포가 국내 금

2

채널 벽 허물자 매출 상승…GS리테일, 교차구매 효과 '톡톡'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S리테일이 홈쇼핑과 슈퍼마켓 고객을 서로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으로 교차구매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채널별로 따로 관리하던 고객을 하나의 소비군으로 묶고, 결제와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면서 고객당 구매 채널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GS리테일은 GS샵과 GS더프레시가 공동으로 운영한 CRM 마케팅의 7월 결제액이

3

에어아시아, 오르비스와 5년 전략적 파트너십…아태 안과 의료 지원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아시아 그룹은 국제 안과 비영리 NGO인 오르비스 인터내셔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과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심화되는 아태 지역에서 현지 중심의 안과 진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