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5000억 내외 매각액 예상?...사모펀드·대기업 등 인수 후보 줄줄이 -
코로나19 시국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한샘이 오너가 지분매각을 2년 만에 다시 추진하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가구·인테리어 등 주력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거두고 있기에 눈독을 들이는 일들이 많다.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을 비롯해, LG, SK 등의 주자가 업계선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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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사옥 전경 (사진 = 한샘 제공) |
매물은 한샘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와 특수관계자 지분 14.74% 등 30% 가량이다.
한샘은 지난 30년 가까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1939년생인 창업주가 고령인 데다가, 슬하 4남매 중 경영에 참여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한샘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매각 추진에 대해 부인하진 않지만, 구체적으로 확인이 어렵다는 것.
지난해 한샘은 매출 2조674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조6884억원, 558억원에 비해 각각 21.7%, 56.8% 성장했다.
지난 2013년 12월 매출 1조원 돌파, 2017년 매출 2조원 돌파 등 업계서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그 이후 정체기에 들어선 게 아니냔 우려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 국면서 B2C 실적이 경영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리모델링, 부엌의 매출은 2019년 4648억원에서 2020년 5667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인테리어 가구 매출도 같은 기간 4054억원에서 4578억원으로 12.9% 늘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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