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SK에코플랜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물류 폐기물 관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로 이어지는 관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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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 [사진=쿠팡 제공] |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의사 결정 및 성과 측정이 가능하며,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폐기물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관련 솔루션을 쿠팡 사업장에 도입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는 "쓰레기통을 보고 ‘하이테크’나 ‘데이터 사이언스’를 떠올리기 쉽지 않지만 폐기물 관리야말로 전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테크놀로지가 접목돼야 하는 분야"라며 "쿠팡이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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