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CNGR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맞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9-29 13:26:32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CNGR과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재활용 및 소재 공급 협력을 위한 협약(CA)'을 맺고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CNGR은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만든다.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네 번째)과 토니 타오(Tony Tao Wu) CNGR 부회장(왼쪽 세 번째)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2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원소재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의 투자에 대응해 유럽 현지에서 배터리 재활용 및 전구체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에 필수적인 폐배터리 재활용과 니켈·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 공급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CNGR과의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원소재로 공급·활용하는 등 배터리 산업 가치사슬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1위 양극재용 전구체 기업인 CNGR과의 협력은 배터리 생태계의 순환 경제를 완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춘 테스와 CNGR의 리사이클링 및 배터리 원소재 관련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