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자기관리와 학습을 돕는 전용 스마트폰 ‘U+Z플랜폰’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생용 스마트폰인 U+키즈폰에 이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U+Z플랜폰 패키지 [LG유플러스 제공] |
그동안 알뜰폰(MVNO) 사업자를 중심으로 출시됐던 청소년 전용 단말기는 주로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제한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 제한이 단기적으로 보호자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사용자인 청소년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를 선호하는 청소년의 수요도 반영했다. U+Z플랜폰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 3 화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의 핵심은 청소년이 필요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홈모드’ 기능이다. 청소년은 단말기에 탑재된 ‘Z플랜’ 앱을 통해 네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Z플랜이 지원하는 모드는 ▲‘기본홈모드’ ▲‘컨테이너모드’ ▲‘커스텀모드’ ▲‘피처폰모드’ 등이다.
또한 청소년은 앱을 통해 학습 ▲시간표 ▲오늘의 할 일 등 기본적인 시간 관리와 ▲수상 이력 ▲발표‧과제 일정 등 특기사항 기록 ▲비교과활동 이력 ▲모의고사 시간 측정‧성적 기록 ▲석차등급 그래프 등 학습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선호하는 굿즈와 온라인 강의 쿠폰 등을 포함해 패키지 형태로 판매된다. 패키지는 갤럭시 Z 플립3 5G 화이트 컬러 모델과 갤럭시 버즈 2 화이트, 링 케이스, 정고이너사이드 스티커 2팩, 메가 스터디 쿠폰 2매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을 고려해 패키지 포장재는 종이와 소이 잉크를 활용했다. 출고가는 131만 9890원이다. 최대 공시지원금 60만 원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71만 9890원 선이다.
청소년 고객은 ‘5G 라이트 청소년’ 요금제를 통해 월 4만 5000원에 데이터 8GB를 이용할 수 있다. 지인 결합 상품인 ‘투게더’를 통해 4인 이상 결합하면 청소년은 1만 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2만 85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Z플랜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활동 기금으로 기후변화센터에 기부할 방침이다. 오는 19일까지 이 제품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는 컬처캐쉬 모바일 기프티콘(2만 원권)도 증정한다.
또한 오는 19일까지 오프라인 직영점을 방문한 후 단골 고객으로 등록한 선착순 3만 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5000원 권)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에는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20명에게는 갤럭시워치4(20명)와 올인원 충전독(100명)을 선물한다.
청소년 대상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9일까지 매장에서 Z플랜폰 체험하고 사진을 찍어서 SNS에 업로드한 청소년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5000원 권)을 증정한다.
청소년이 이루고 싶은 꿈과 사진, 학교를 SNS에 태그하면 참여 고객 전원에게 편의점 상품권(3000원 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4명에게는 U+Z플랜폰(1명)과 갤럭시버즈2(3명)를 각각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 청소년이 가장 많은 1위 학교에는 전교생이 이용할 수 있는 간식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요기요 등 매월 쇼핑 쿠폰팩 5000원 권(24개월) ▲단말 공시지원금 추가 15%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기존 청소년폰이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차단하는 콘셉트였다면,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유혹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전용 단말‧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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