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다국적 통신업체 자인(Zain)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XR(확장현실) 콘텐츠 등 서비스를 앞세워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MWC 2022'에 참석한 황현식 대표가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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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이날 황 대표는 이번 MWC에서 자인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자인그룹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로,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등 7개국에서 약 500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인그룹 고객을 상대로 XR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그는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Omantel)의 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Shelki Talal Said Marhoon Al Mamari)와도 XR 콘텐츠와 솔루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400만 달러 규모의 XR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했다.
황 대표는 “3년 만에 찾은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만나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에 파악한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한국에서 비통신사업을 성장시키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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