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래디쉬를 통해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Wuxiaworld)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시아월드는 미국 외교관 출신 징핑 라이(Jingping Lai)가 2014년 설립한 영문 웹소설 서비스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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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많은 세계 웹소설 서비스 중 유일한 남성향 플랫폼"이라며 "매출의 85%를 정기 구독으로 올릴 정도로 독자층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에 대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적 카드"라며 "남성향과 여성향 웹소설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역량을 북미에서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래디쉬 대표는 “우시아월드는 매출 대부분이 정기 구독자 시스템 기반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서비스”라며 “카카오엔터 IP를 공격적으로 공급하고, 래디쉬만의 영미권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해 북미 웹소설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까지 스토리 IP 삼각편대 진용을 갖춘 북미가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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