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계좌 통한 채권매매 2000억원 돌파"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8-24 10:50:47
금리 상승 영향 원리금 보장 상품 투자하던 퇴직연금 자산, 채권으로 유입
▲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5월 시작한 퇴직연금 장외채권 매매가 2000억원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하던 퇴직연금 자산이 채권으로 유입된 것.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우량채권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개선하고 운용 자산을 다양화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규모가 2000억원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는 이달 18일 기준 매각액 2064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하던 퇴직연금 자산이 채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계좌에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은 4월 말 44%에서 7월 말 29%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26%에서 17%로 비중이 줄어든 현금성자산 역시 채권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장외에서 거래되는 AA급 회사채와 공사채 금리는 현금성자산 대비 1~2%p 가량 높다”며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우량채권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개선하고 운용 자산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IRP 계좌를 비대면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 및 관리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영업점 계좌 보유 고객은 별도 수수료 없이 지점을 방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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