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1년 반 만에 법정관리 졸업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11 10:52:58
  • -
  • +
  • 인쇄
회생 담보권 3517억 원 상당과 회생채권 대부분 변제

쌍용자동차가 1년 반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1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회생채권 변제 완료에 따라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5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약 18개월 만이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 원 상당의 회생 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를 완료했다.

쌍용차는 총 채권액 3517억 2800만 원 중 이날 기준 3516억 6800만 원을 변제했다. 또한 계좌 정보가 접수되지 않은 일부 채권자를 위해 별도로 채무자 산업은행 계좌에 잔여액 5900만 원을 예치했다.

재판부는 쌍용차가 현재 약 2907억 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새 이사회 구성 후 올해 출시한 토레스의 판매 증대로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점을 근거로 회생 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쌍용차는 지난 회생절차 과정에서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며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재매각 과정에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지난 8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며 최종 인수자가 됐다.

KG컨소시엄은 3655억 원의 인수대금과 5710억 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지불했다. KG그룹 산하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지분율 66.12%의 대주주에 올랐다.

KG그룹은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신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해외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내년 출시 예정인 U100 등 전동화 모델 투자‧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채권단‧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월드컵이 전범기 무대인가"…생중계 탄 욱일기, FIFA 관리 부실 도마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경기장 전광판에 노출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된 상징적인 무대였다. 전 세계 축구팬의

2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 CEO 초청행사 개최…투자상품 협력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13곳의 대표 및 주요 임원을 초청해 '글로벌 운용사 CE

3

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