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블록체인‧NFT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에 108억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24 10:56:46
  • -
  • +
  • 인쇄
블록오디세이 지분 10% 확보, 블록체인 사업 육성 확대

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롭게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 등에 108억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블록오디세이 전체 지분의 10%를 확보할 예정이다.
 

▲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이사가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 솔루션‧NFT 발행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의 ‘하이퍼레저 소투스’를 상용화한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복제 불가 보안 QR코드를 발행해 물류 유통 단계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가 유통 블록체인 구축 3개년 연구개발(R&D) 사업의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NFT 발행 서비스 ‘레비츄’를 통해 명품‧부동산 등 희소성 높은 실물 자산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 발행‧조회‧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유통‧물류 기업과 금융사, 명품 거래 운영 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정기 조직 개편과 신년사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비즈니스 혁신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오디세이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 데이터베이스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물류 인프라 관리 혁신 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앞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조인트 벤처(VC)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의 강도를 더해갈 방침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과 NFT 시장에서 실물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닌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투자”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