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통해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에 4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사반토는 상용화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 등을 위해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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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사무엘 SK네트웍스 하이코캐피탈 법인장(왼쪽)이 오큘러스(Oculus) 메타 플랫폼에서 사반토 크레이그 루프(Craig Rupp) 대표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
SK네트웍스는 미국 등 글로벌 농업 기술 영역의 성장성과 사반토의 차별적 경쟁력에 주목해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사반토는 트랙터의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타트업으로, 전용 트랙터를 사야 하는 타사와 달리 기존 농가에서 보유한 트랙터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브랜드와 상관 없이 솔루션 적용이 가능해 고객의 트랙터 교체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자율 주행을 포함한 무인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농업 자동화 기술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사반토의 무인 기술은 트랙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더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코캐피탈은 SK네트웍스가 미래 유망 글로벌 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미국 실리콘 밸리에 설립한 법인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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