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행복나눔기금' 사상 첫 30억 돌파 예상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09 11:04:21
  • -
  • +
  • 인쇄
전 직원 기본급 1%로 조성... 5년간 총 116억 모일 듯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된지 5년 만인 올해 사상 첫 3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첫 시행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직원들의 ‘1% 행복나눔기금’ 순수 모금액이 올해 30억 원을 포함해 5년간 총 1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모금방식이다.

올해는 행복나눔기금 예상액 약 30억 원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기부한 30억 원을 더해 60억 원 이상 조성될 예정이다.

노사합의로 2017년 시작된지 5년 만에 최초로 30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회사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224억 원 가량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정유·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해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많은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기금’ 취지에 공감한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의 대표 기업문화인 ‘사회와 상생하는 문화’가 구성원들에게 제대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 심효정 PM은 “구성원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끊임없이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 행복나눔기금'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SK이노베이션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협력사 상생기금 총 108억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2만 2300여명에게 전달한다.

지난 2월에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1% 행복나눔기금 27억 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총 35억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한 바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 7~8월 경 별도로 협력사에 상생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1% 행복나눔기금’은 사회,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의 상징적인 기업문화”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상생 문화가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57억 6000만 원(2019년 이월 기부금 11억 2000만 원 제외) 중 약 30억 원을 코로나19 방역 긴급 지원, 취약계층 지원, 언택트 자원봉사활동,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활용했다.

이강무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이 진정성 있게 ‘1%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면서 SK이노베이션이 사회와 약속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 지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