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된지 5년 만인 올해 사상 첫 3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첫 시행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직원들의 ‘1% 행복나눔기금’ 순수 모금액이 올해 30억 원을 포함해 5년간 총 1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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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모금방식이다.
올해는 행복나눔기금 예상액 약 30억 원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기부한 30억 원을 더해 60억 원 이상 조성될 예정이다.
노사합의로 2017년 시작된지 5년 만에 최초로 30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회사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224억 원 가량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정유·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해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많은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기금’ 취지에 공감한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의 대표 기업문화인 ‘사회와 상생하는 문화’가 구성원들에게 제대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 심효정 PM은 “구성원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끊임없이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 행복나눔기금'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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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SK이노베이션 |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협력사 상생기금 총 108억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2만 2300여명에게 전달한다.
지난 2월에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1% 행복나눔기금 27억 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총 35억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한 바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 7~8월 경 별도로 협력사에 상생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1% 행복나눔기금’은 사회,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SK이노베이션의 상징적인 기업문화”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상생 문화가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57억 6000만 원(2019년 이월 기부금 11억 2000만 원 제외) 중 약 30억 원을 코로나19 방역 긴급 지원, 취약계층 지원, 언택트 자원봉사활동,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활용했다.
이강무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이 진정성 있게 ‘1%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하면서 SK이노베이션이 사회와 약속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 구축, 지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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