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전자의 고객상담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텔레서비스가 고객 최접점에 있는 상담 컨설턴트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상담사를 '상담 컨설턴트'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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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춘의동에 거주 중인 하이텔레서비스 상담 컨설턴트가 재택근무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하이텔레서비스가 상담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3주 재택근무, 1주 사무실 출근의 '밸런스 근무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팬데믹 시기에 운영했던 재택근무를 지난해 말 정착시키면서 평균 약 2시간이던 출퇴근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상담 컨설턴트 전원의 재택근무용 장비를 고성능 헤드셋, 저소음 키보드·마우스, 27인치 모니터 등으로 교체 중이다.
밸런스 근무제로 생긴 사무실 여유 공간은 더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했다.
상담 좌석 너비와 높이를 20㎝씩 늘리고, 사무실 공간에는 제품을 직접 확인해가며 꼼꼼히 상담할 수 있도록 최신 제품 위주로 체험존을 설치했다.
재택근무로 평소 만나기 어려운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근무시간 내 조직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달 같은 지역 구성원들이 모여 명소를 탐방하거나 맛집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는 '모여라 우리 동네' 프로그램도 최근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심리상담사 2명을 뽑아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직원 경험 태스크'를 운영하면서 컨설턴트들의 경험과 불만을 인터뷰하고 활동에 반영했다.
윤동인 하이텔레서비스 대표는 "고객 최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상담 컨설턴트들의 직원경험 강화가 곧 고객경험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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