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행장, "코로나 위기극복 최우선 과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03 11:15:32
  • -
  • +
  • 인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 경영슬로건
중소기업 혁신 지원, 은행 경쟁력 확보로 국책은행 소임 완수
코로나 극복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 기본 충실한 경영 등 과제 제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신년 메시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이라는 경영슬로건과 함께 중소기업 혁신 지원과 은행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책은행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 극복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 기본에 충실한 경영 등 과제를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3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간소하게 진행된 ‘2022년 시무식’에서 은행장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행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책은행 소임을 다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고 은행 스스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이라는 경영슬로건과 함께 5가지 중점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 지원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경영 ▲즐겁게 일하는 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올해에도 코로나 위기극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당부하며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혁신지원을 위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적인 경영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금년까지 모험자본 1.5조원 공급, IBK창공 성공모델 확산,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공백을 보완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담조직 신설 등을 밝혔다.

또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 경쟁력을 높이도록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을 디자인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동유럽의 거점 지점을 신설하고 추가적인 해외 금융수요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사우디 SME BANK지원, 국제기구와의 제휴를 통해 K-Finance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ESG경영 내재화,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을 강조하고 미래 IBK의 자산인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고객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BK의 새로운 60년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식품부, 산란계 ‘면적 확대’ 2년 유예...계란값 안정화 취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정부가 계란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 우려를 이유로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 일정을 2년 늦춘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부터 새로 입식하는 산란계에 적용하려던 사육 면적 확대(마리당 0.05㎡→0.075㎡) 조치를 2027년 8월까지 자율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산란계협회의 의견을 받아

2

쿠팡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 1만개 넘어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에 입점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중소 기업이 최근 5년간 1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에 입점할 때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지만, 전국 쿠세권과 2390만명에 육박하는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을 ‘졸업’해 성장에 날개를 단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소

3

현대백화점, 올해 첫 수확한 '햅쌀'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의 식품관에서 올해 첫 수확한 햅쌀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햅쌀은 연간 한정 수량만 생산되는 유기농 '현대쌀집 금쌀'과 전남 보성 간척지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프리미엄쌀 '특별재배미', 생육기간이 짧아 친환경적이면서 구수한 향이 특징인 &#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