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액 1위…"자체 개발 국산약의 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9-01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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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의 선전으로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실적이 추세대로 유지될 경우 올해까지 4년째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1위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자체 개발 신약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유비스트(UBIST) 기준 3279억 원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3644억 원을 웃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외산 의약품 수입 유통을 통한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개발로 만든 국산 제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중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로 상용화된 제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뿐이다.

특히, 로수젯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6년 만인 올해 상반기 5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복합신약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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