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찍었다"…HD현대, ONR 첫 수주로 'K-해양방산' 직행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3:03:53
국내 기업 최초 美 해군연구청 과제 확보…AI 함정·생산기술 동시 공략
서울대와 공동개발…함정 R&D → 건조까지 '핵심 파트너' 도약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연구청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주해 미 해군과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미 해군연구청(Office of Naval Research, ONR)과 함정 성능개선 등 연구 과제 두 건에 수주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첫번째 줄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장광필 부사장, 미 해군연구청 레이첼 라일리 청장,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김용환 교수[사진=HD현대]

 

ONR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 해군연구청 청사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장광필 부사장과 미 해군연구청 레이첼 라일리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과제를 수행한다.

 

HD현대가 확보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조선해양공학과(김용환 교수)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HD현대는 첨단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도 수주했다. 이 연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ONR 과제 수주를 통해 HD현대는 미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

 

함정 분야 첨단 기술에 대해 미 해군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K-해양방산의 영토를 넓혀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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