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 상품’ 전용관 오픈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3-30 1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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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까지 ‘비건 뷰티 기획전’ 진행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판매하는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 ESG 테마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운영하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 현대백화점 '리그린관' 이미지 [현대백화점 제공]

 

리그린관은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지속 가능 상품 운영 기준을 통과한 국내외 120여 패션·아웃도어·화장품 브랜드 20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그린관은 상품 제작에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은 동물복지 실현 제품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의 상품으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속가능 전문관을 선보인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환경과 동물보호를 핵심가치로 여기는 등 친환경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 성향이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그린관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판로 확대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리그린관 오픈을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비건 화장품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비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기농 천연 헤어케어 브랜드 ‘로마샴푸’, 멸종 위기 동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 등이 대표적인 참여 브랜드다. 총 6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리그린관 제품 5만 원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 원의 더현대닷컴 적립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더현대닷컴 리그린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다음 달 29일 개별 안내와 함께 적립금이 지급된다.

또한 내달 10일까지 고객이 리그린관을 통해 집으로 투명 페트병 수거(20개)를 신청하면 현대백화점이 수거 후 식품관 용기로 제작하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참여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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