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5 11:41:1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가 글로벌 최고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또한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하게 됐으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시에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최근 가장 각광받고있는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투여시 보다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식약처, 미 FDA에 CJRB-101에 대한 임상 1,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9월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해 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폐암 권위자이며,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듀윌,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민교육기업 에듀윌이 새로운 브랜드 캐릭터 ‘에듀공’을 앞세워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에 나선다. 에듀윌은 오는 3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에듀공 캠페인’을 열고, 참여형 ESG 활동을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인 ‘에듀공’은 전설 속 인어 이야기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해양 포유류 듀공(Dugong)에서 영감

2

롯데웰푸드, ‘스트레이 키즈’ 함께한 ‘빼빼로’ 광고 온에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메가경제 /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데웰푸드가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함께한 광고를 온에어하며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온에어한 빼빼로데이 광고 콘텐츠는 TV, 유튜브, SNS, OTT, 구매접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

3

르노코리아, 한가위 맞아 ‘최대 390만 원 혜택’…로열티 고객 보상도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르노코리아가 추석을 맞아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기존 고객을 위한 로열티 제도를 손질하고, 차종별로 무이자 할부와 옵션 지원을 더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우선 로열티 프로그램이 개선돼, 르노코리아 차량을 과거 보유했거나 현재 운행 중이라면 신차 구매 시 횟수와 상관없이 50만 원을 돌려받는다. 중고차 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