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에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해 현장에 채용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 청년층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1년여간 총 501명의 건설기능인력을 육성하고 절반 이상을 자사의 발전소 건설현장 등에 채용하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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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 4기 수료식에 KOICA, 포스코건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해 선발된 교육생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
지난해 7월부터 건설기능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방글라데시 건설 현장 인근지역의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더불어 양질의 건설 현장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
실제 배출된 501명의 교육생 중 150명은 포스코건설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 현장 기능인력으로 채용됐다. 120여 명은 현지 다른 건설 현장에 취업 대기 중이다.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8주간에 걸쳐 기초 한국어‧조적·미장·목공·전기 등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 이론을 다룬 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습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23일 마지막으로 열린 4기 수료식은 방글라데시 현지와 온‧오프라인 연결을 통해 동시 개최됐다. KOICA‧포스코건설‧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수료증을 전달하고 교육생들에 대한 응원‧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글라데시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연계하는 KOIC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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