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랩블록체인컴퍼니‧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공동 사업 협약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11 11:53:51
  • -
  • +
  • 인쇄
PASS‧이니셜 등 모바일 지갑 플랫폼과 연계 예정

SK텔레콤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공동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웹3는 웹1과 웹2에 이어 정보의 읽기‧쓰기 등 양방향 제공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왼쪽),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장(가운데), 배경일 아톰릭스랩 부사장(오른쪽)이 협약식에서 함꼐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웹3 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발행된 다양한 유형의 토큰을 저장‧전송‧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가상자산 ▲디지털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신분증·수료증 등 자격증명에 쓰이는 SBT 등을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SBT는 한 번 전송되면 교환·양도가 불가능한 토큰으로서 특정 자격증명에 활용된다.

사용자는 웹3 지갑을 통해 기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웹3향 분산앱 서비스의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웹3 지갑 서비스는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에 아톰릭스랩의 최신 암호화 기술인 ‘Secure MPC’를 더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쉽고 안전하게 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의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T‧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T‧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 운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웹3 지갑 서비스를 기존 PASS와 이니셜에 적용된 모바일 지갑 플랫폼 및 향후 출시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T가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ABC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많은 사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웹3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이번 협력은 탈 중앙화된 개인 지갑을 대규모로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