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회사채 '흥행 대박'…1.6조 뭉칫돈에 발행 10배 상승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3:17:14
수요예측 10배 초과·금리도 낮췄다…신용전망 '안정적' 전환 효과
그룹 편입 후 수익성 개선·재무 안정성 작용…자본시장 신뢰 회복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공모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높은 투자 수요를 확보해 자본 시장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6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6150억 원의 주문을 확보해 모집액 대비 10배 수준의 수요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당초 150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발행금액을 22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 [사진=한온시스템] 

 

2년물과 3년물 모두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돼 각각 1000억 원, 1200억 원 규모로 발행이 확대됐다. 증액 발행에도 불구하고 금리 조건이 최초 제시 대비 0.2~0.3%p 수준으로 낮아지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만큼 높은 신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최종 발행 금리는 이번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되며,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는 평가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진행된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연간 매출 10조8837억 원, 영업이익 2704억 원을 기록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최근 분기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경쟁력과 주요 완성차 고객 기반, 그룹 편입 후 기대되는 재무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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