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원 추가 매입…주주환원 최우선 정책 강화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2:46:49
대외 불확실성 속 주가 방어…주주가치 제고 의지 강조
최대 실적 기반 자신감…기업가치·주주이익 선순환 구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셀트리온은 실적 성장 기반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2일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올해도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사진=챗GPT4]
 

회사는 중동 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점을 일부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자사주 49만2611주를 오는 23일부터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역대급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단행된 것으로, 셀트리온은 앞서 3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인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 조치’를 즉각 이행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배경에는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과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개발 본격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성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곧바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중동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회사의 일관된 의지”라며, “견조한 실적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이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을 통해 약 103%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해당 주주환원율은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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