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hy와 요구르트병 재활용 사업 추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21 1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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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hy와 음료 용기 재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ESG 강화에 상호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hy가 생산하는 요구르트 등 폐플라스틱 음료 용기를 합성수지 제품인 'PCR PS'의 원료로 활용한다. 사용된 용기뿐 아니라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불량 용기도 재활용 대상이다. 

 

▲ (왼쪽부터) 김윤성 hy 생산부문장, 조성찬 hy 경영지원부문장, 김병진 hy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수거된 폐플라스틱 용기는 압착·분쇄·세척·건조 등을 거친 뒤 금호석유화학의 기능성 합성수지 제품 원료로 사용된다.

폐플라스틱은 분리·가공하는 과정에서 난연제·중금속 물질이 혼입되는 등 제품 생산 및 품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금호석유화학은 "PS(폴리스타이렌) 제품의 오랜 고객으로 신뢰를 쌓아온 hy로부터 수거 및 선별 과정을 거친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활용 과정을 통해 생산된 합성수지 제품은 국내 대형 가전 기업의 에어컨과 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라인업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고객 가전업체와 제품 테스트를 최근 마무리했고, 향후 재활용 제품을 통한 기업간 ESG경영 연결고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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