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11월 ‘홍콩 에디션 경매’ 주요 출품작 공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3: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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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장 경매서 세계적인 작가들 판화 및 에디션 작품 출품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제프 쿤스, 박서보, 로댕, 피카소 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필립스옥션은 오는 25일 홍콩에서 에디션 경매를 열며 주요 출품작을 공개한다. 이번 경매는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들의 판화와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출품작에는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제프 쿤스(Jeff Koons), 박서보,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등이 포함된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진행된다.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들 

 

현장 경매와 함께 17일부터 24일까지는 ‘에디션 온라인: 노 리저브(Editions Online: No Reserve)’가 열린다. 온라인 경매는 추정가 하한선이 없이 진행되어 보다 폭넓은 입찰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판화와 에디션 경매는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진입점을 제공한다. 특히 요시토모 나라와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이 2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기록적인 가격을 경신하고 전 세계적으로 일본 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판화를 소장하는 것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가의 창작 유산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홍콩 에디션 경매의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요시토모 나라의 Backwards Forwards는 작가 고유의 미학과 서사적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이미지로 잘 알려진 나라는, 아이 같은 특징적인 인물들을 통해 순수, 반항, 내면 성찰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나라의 또 다른 대표작들 My Little Treasure (M. & S. E-2010-008)와 Dream TIme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이 작품들은 작가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어린 주인공들을 보여주며, 부드러움과 고독, 감정적 복합성이 뒤섞인 표정을 통해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끈다.

 

한편 상징적인 호박 모티프로 전 세계 컬렉터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은 특히 판화 시장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홍콩 에디션 경매에서는 쿠사마의 대담한 시각 언어와 반복, 형태, 심리적 상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드러나는 두 점의 호박 판화를 선보인다. 

 

필립스옥션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쿠사마의 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프 쿤스의 Balloon Dog작품(사진 좌측 첫 번째) 박서보, 파블로 피카소,  오귀스트 로댕 

 

제프 쿤스의 Balloon Dog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21세기 가장 상징적인 작품으로, 일상 사물을 기념하는 현대 미술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전의 도발적 주제와 달리, Balloon Dog는 오늘날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종종 간과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에 중심에 두고 있다.

 

더불어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대표작 묘법 시리즈 중 Ecriture 9-8도 출품된다. 박서보의 대표 시리즈인 묘법은 초기에 차분한 색조를 사용하다가 점차 촉감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캔버스로 발전했다.

 

파블로 피카소의 Le déjeuner sur l'herbe, d'après Manet II도 이번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카소는 1959년에서 1962년 사이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의 Le déjeuner sur l’herbe에서 영감을 받은 약 40여 점의 작품을 다양한 매체로 제작하며 이 주제를 탐구했다. 

 

이 시리즈는 피카소가 평생 이어온 미술사와의 대화를 보여주며, 학문적 사실주의에서 입체파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스타일로 명작을 재해석한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 그는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구상 거장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며, 경의와 창의를 결합한 연작을 완성했다.

 

또 다른 주요 출품작 오귀스트 로댕의 소형 여성 토르소, Torse féminin assis sans tête, petit modèle은 인체 표현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열정을 보여준다. 머리가 없는 이 여성 좌상 토르소는 해부학적 형태를 통해 움직임, 감정, 관능미를 구현한 로댕의 탁월한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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