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수익성 폭발… 영업이익 3조9천억 원 '어닝 서프라이즈'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3:59:54
조선·엔진·해양플랜트 전 부문 실적 개선, 흑자 기조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9조9,332억 원, 영업이익 3조9,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1,5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379억 원으로 108%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확대와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조선 계열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 HD한국조선해양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 원, 영업이익 2조375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 원, 영업이익 1조3,628억 원을 달성하며 HD한국조선해양의 3년 연속 흑자 기조에 기여했다.

 

HD현대미포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7,186억 원, 영업이익 3,58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에 따라 4분기 중 10~11월 실적은 기타 항목에, 12월 실적은 HD현대중공업에 반영됐다.

비조선 계열사 실적도 개선됐다. 선박 엔진 전문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 확대와 부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759억 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판가 회복으로 매출 4,927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조선 부문은 건조 물량 확대와 고선가 선박 비중 증가, 공정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매출 25조3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3,149억 원으로 119.9% 늘었다.

엔진기계 부문은 선박용 엔진 판매 증가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4조2,859억 원, 영업이익 7,746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 공정 확대에 따라 매출 1조2,436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1,37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을 중심으로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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