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B마트, '내일 예약' 서비스 도입…맞춤형 장보기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4:00:23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내일 예약'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6일부터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1시간 단위로 배달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내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당일 예약’ 중심의 주문 방식을 익일까지 확장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 <사진=배달의민족>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배민B마트 운영 시간 내 주문 시 다음 날 원하는 시간대를 1시간 단위로 선택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 외(자정~오픈 전)에 주문할 경우에도 당일 중 원하는 배달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기존 즉시배달과 동일하게 실시간 배달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기존 이커머스 업계의 익일배송이 전날 밤 주문 마감과 넓은 배송 시간 구간으로 수령 시점 예측에 한계가 있었던 것과 달리, 배민B마트는 보다 정밀한 시간 선택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자정 이후에도 다음 날 장보기를 미리 계획할 수 있어 고객의 일상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B마트는 그동안 퀵커머스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지역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3월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으며, 서울·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세종,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내일 예약’ 도입을 통해 배민B마트는 평균 30분 내외의 즉시배달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계획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장보기’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퇴근길이나 늦은 밤, 다음 날 필요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즉시 배달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장보기를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장보기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비전·아워홈, 베트남 시각장애 아동에 '안전·온기' 전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비전과 아워홈이 베트남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뜻을 모았다. 한화비전 베트남 법인은 지난 17일 박닌성 소재 티엔 호아(Thien Hoa) 시각장애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에 카메라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임직원 참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티엔 호아는 5세에서 22

2

[인사] 신한銀, 경영진 인사 및 조직 개편 시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고객중심을 실천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영업추진1그룹, 고객솔루션그룹,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자본시장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경영지원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 각 분야별

3

유니드, '연말 온기 나눔' 울산에 이웃돕기 성금 4200만원 기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인 유니드가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이웃돕기 성금 4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유니드의 울산 공장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울산 남구청을 통해 전달됐다. 기탁 성금은 추운 겨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