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 나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2-14 14:05:2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전자가 고객들의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미끼로 한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LG전자 제공


LG전자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고객이 현금으로 결제하면 실제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식이다.

이에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 유도 사례 발견 시 제보해달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또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도 구입해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했다. 이를 통해 위장사이트가 사기 행각에 악용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이를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고객은 공식 인증점 확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더불어 각 오픈 마켓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고객이 쉽게 공식 인증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위장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찾아낸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