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전자가 고객들의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미끼로 한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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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제공 |
LG전자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고객이 현금으로 결제하면 실제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식이다.
이에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 유도 사례 발견 시 제보해달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또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도 구입해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했다. 이를 통해 위장사이트가 사기 행각에 악용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이를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고객은 공식 인증점 확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더불어 각 오픈 마켓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고객이 쉽게 공식 인증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위장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찾아낸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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