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인 'BTS in BUSAN'를 후원하고, 이날 현장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가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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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무대로 에스코트하는 모습 [위버스 캡처] |
이번 콘서트장에서 3분 40초가량 상영된 영상에는 BTS 노래에 맞춰 춤추는 스팟 7대와 아틀라스 1대가 등장했다.
이어 콘서트장에 스팟이 실제로 나타나 BTS 멤버들을 대기실에서 무대까지 안내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영상은 하이브의 위버스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날 콘서트장 내 브랜드 부스에서 2022 FIFA 월드컴을 맞아 올해 4월부터 진행 중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BTS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로보틱스 영상을 공개한 것 또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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