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4000억원 돌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4:18:13
개인 순매수 1위 기록…순자산 2조 5000억원 규모 성장
에이전틱 AI 확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반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관련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가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테마 레버리지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42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은 연초 2613억원에서 2조 5000억원 수준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4.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AI 연산 구조 변화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추론·행동·수정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의 핵심 하드웨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OpenAI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토큰 처리량 증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구성된 에프엔가이드(FnGuide) 반도체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일반형 상품인 ‘TIGER 반도체TOP10 ETF’ 역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2조 329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형 ETF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보다 적극적인 투자 수단인 레버리지 상품으로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단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라면 보다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반도체와 AI 관련 ETF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TIGER 구글밸류체인 ETF’ 등을 신규 상장하며 AI 인프라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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