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상시 해고 부당 정책 자행"…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불법 선동 중단"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4 14:46:13
CLS에 민노총 산하 노조 창립, 회사와 마찰 예고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산하 노동조합이 24일 창립대회를 열고 "쿠팡은 상시 해고 제도로 노동자들의 목줄을 쥐고 각종 부당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LS는 택배노조의 허위주장으로 불법선동을 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 로켓프레시백 세척 전담 인력이 전문설비를 통해 프레시백 세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쿠팡]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일산 등 3곳에서 CLS 지회 동시 창립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규모는 CLS와 계약한 물류대리점 소속 노동자 1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CLS지회는 선언문에서 분류작업 전가, 다회전 배송을 통한 장시간 노동 강요, 프레시백 회수 업무 강요 등을 언급하며 쿠팡은 각종 부당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클렌징'(구역회수)을 통한 해고 철회와 고용 안정 보장, 생활물류법 준수,  분류작업 개선,  노동시간 단축, 프레시백 회수·세척 단가 현실화 등 5대 요구안을 내걸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CLS 지회 설립으로 CJ대한통운·우체국·롯데·한진·로젠·쿠팡 6개 주요 택배사 모두 노조가 설립됐다"며 "부당 해고와 노동조건 악화에 맞서 택배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LS는 "쿠팡은 업계 최초로 분류전담인력 수천명을 운영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고, 로켓프레시백 세척은 전문 설비와 인력을 통해 별도의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민노총의 주장은 허위라고 설명했다.

 

민노총의 부당해고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 사업자인 택배기사는 택배대리점과 택배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CLS가 부당 해고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불법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CLS관계자는 “24일 택배노조의 집회는 쿠팡과 무관한 외부세력을 앞세워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다른 택배기사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 택배노조가 노조 세력 확장을 위해 CLS에 대한 가짜 뉴스와 불법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LS는 택배노조가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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