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본선 경기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친 10개 고등학교 대표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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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소년 공학리더들이 직접 코딩한 자율주행차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이날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DC 모터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을 각자 코딩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실력을 겨뤘다.
현대모비스는 고등학생들이 미래차 시대의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학교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봉사·교육·연구활동 등 3단계로 구성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1년 동안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SW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특수 제작된 자율주행차가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신호에 맞춰 움직이도록 SW알고리즘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지난 1년간에 걸친 교육과 연구활동의 결실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리얼스톤팀이 최종 우승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선에 오른 총 10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 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각 학교 친구들은 열띤 랜선 응원으로 마음을 전했다.
박진호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 실장(상무)은 “과학 기술에 흥미가 있는 청소년들을 미래 공학 리더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 및 자문교수의 도움을 받아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속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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