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학교·종교·기업 등 결제 인프라 제공 확대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모바일 봉헌서비스를 출시했다. 천주교 공식 앱을 통한 실시간 봉헌 내역 확인과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기관·학교·종교·기업 등으로 결제 인프라 제공을 확대해 간편결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인‘가톨릭페이’를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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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인‘가톨릭페이’를 정식 출시했다. [이미지=우리은행 제공] |
‘가톨릭페이’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현금으로만 가능했던 봉헌을 모바일 헌금서비스로 구현했고,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가톨릭 하상’)과 연동해 신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가톨릭페이’는 기존 ‘우리페이’를 화이트라벨링(제휴를 통해 타사 앱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공한 ‘통합결제 플랫폼’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간편 봉헌과 함께 신자 간 간편 송금도 가능해지는 등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자는 실시간으로 본인의 봉헌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현금 봉헌으로 받지 못했던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가톨릭페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천주교 공식 앱 ‘가톨릭 하상’을 통해 성경읽기, 성지순례, 신앙생활 목표 설정, 봉사활동 및 교육 등 신자 전용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가톨릭페이 출시를 시작으로 직접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기관, 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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