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나라·지역화폐 등 전사업 AI화..."브랜치Q 8월 정식 서비스"
금융 AI 에이전트 중심 전사적 조직개편...전담 'AI센터' 운영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상담창구에서 집으로, 인터넷에서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향후 3년 내 모든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될 겁니다. 웹케시는 AI가 금융의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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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웹케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에서 ▲전사업 AI화 ▲제2의 창업 수준의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메가경제] |
B2B 전자금융 솔루션 기업 웹케시가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 중심의 금융 에이전트 그룹으로 거듭난다. 웹케시는 중소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경리나라’를 포함해 지역화폐 플랫폼 구축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10일 웹케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에서 ▲전사업 AI화 ▲제2의 창업 수준의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이날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26년 간 축적해온 전자금융 및 기업자금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AI CMS(자금관리), AI 뱅킹, AI MIS(경영정보) 등 기업 운영 전반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핵심은 전 사업의 AI화”라며 “AI로 인한 금융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바닥 안 화면의 금융 프로세스를 말로써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브랜치, 경리나라, 인하우스뱅크 등 주요 기업자금관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당일 시범 오픈한 ‘브랜치Q’를 시작으로, 전 주력 제품을 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그는 “8월 즈음 브랜치Q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는 제품 업그레이드를 넘어 금융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재정의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웹케시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조직개편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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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든 B2B 핀테크 제품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제2의 창업 수준의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메가경제] |
이어 발언한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도메인을 제외하고 형식, 상품에 이어 사람도 혁신할 것”이라며 “신입직원 및 개발자 채용을 일시 중단하고 100여명 규모의 AI전담조직 ‘AI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기획 담당자는 재교육 과정을 거쳐 AI 학습 컨설턴트로, 개발자는 코딩에서 학습용 데이터 설계자로 재배치된다. 퍼블리싱과 디자인 조직 역시 기능 중심으로 역할이 전환된다.
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든 B2B 핀테크 제품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제2의 창업 수준의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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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최된 웹케시 ‘금융 AI 컨퍼런스’에는 금융·IT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사진= 메가경제] |
한편 이날 개최된 웹케시 ‘금융 AI 컨퍼런스’에는 금융·IT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담 및 이벤트 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컨퍼런스 본 행사장에는 전 좌석이 꽉 차 웹케시의 AI 에이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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